앱테크 후기

출석체크 앱테크 현타 온 순간,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비니 블로그 2023. 2. 12. 11:28

앱테크 하면서 현타 온 순간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

이년 동안 앱테크를 즐겨하다가,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앱테크를 다 내려 놓게 되었다. 이유는 앱테크에 빠져살다가,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도 컸다. 이벤트 기간은 하나도 안 놓치면서 소중한 인연들을 놓치고 살았다.

출석체크 앱테크의 단점에 대해 말해보자면 출석체크 앱테크는 나에게 다양한 이벤트와 포인트를 제공해주지만 한편으로는 애네들이 다 꽝만 주었다. 보상은 주지 않았다.

예전에는 출석체크 앱테크 이것 저것 하다가 결국에는 성실한 사람도 질리게 되더라 "왜 나만 꽝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커피값 아끼려고 시작해요 하지만 스타벅스 커피 마셔요





앱테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다들 이렇다 '커피값 아끼려고 롤렛 돌린다, 10원이라도 모아보려고 시작하게 되었다. ' 참 이상한 현상이다. 이걸 본업이라고 생각하면 안되지만 월 30만원 이상 버는 사람들도 있다.

앱테크를 여러개 깔고 하나 하나 다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진짜인가 돈이 되는 것인가, 호기심에 깔게 되었다 등 여러 사례를 접해서 너도 나도 짠테크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 또한 그렇다. 현실은 현타가 온다.


앱테크 현타 오는 순간, 스마트폰 보면서 소중한 사람들을 놓치고 있었다.

자투리 시간에 타인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타인이랑 대화하는 시간조차 아까워서 이벤트 해야한다는 생각에 핸드폰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다. "티끌모아 태산, 짠돌이 앱테크, 앱 테크테크 테크" 이 구질구질한 단어들 때문에 다 때려치어!!!

나중에 가면 인출하지도 못하는 돈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벤트라는 명목으로 붙잡고 있었다.

시력은 점점 더 악화 되어갔고, 이벤트 놓친 나는 자괴감에 빠졌다.

인간관계도 꽝, 내 인생도 꽝, 돈은 돈대로 못받고, 시간은 흘러갔다.

나 잘살고 있었나라는 자괴감이 들게 해준 앱테크였다

고작 10원이 고작 20원이 고작 30원이라고 해도 티끌 모아 태산이다라고 나는 나 혼자 다독였다. 친구들은 나빼고 여행갈 때, 돈 모으고 있었다. 코로나도 걸려보고 그래도 스스로 다독였다

개인정보 팔고 가입했어도 돌아오는 대가는 전혀 없었다.

이만큼 하면 됐어, 다 탈퇴하고 속이 후련해지고 나는 악몽 속에서 벗어났고 오히려 걸러낼 사람 걸러냈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이년 간 참 왜 그걸 못 벗어났나 싶었다.



앱테크 탈퇴이유는 궁극적인 이유는 이렇다.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보았고, 아침시간에만 하자는 나의 철칙은 조금씩 무너졌다. 계속해서 새로운 앱테크를 갈망했으며, 남들이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앱테크로 감정소모하고, 친구들이랑 놀러가지도 못하고 인간관계가 망했다. 사실 조금 안 좋은 현상이 일어났다 소확행은 쥐뿔 개나 주라


커피값 아끼려고 앱테크를 하는 거라면.. 커피를 줄이고 물 많이 마시면 되고 교통비 아끼려고 앱테크 하는 거라면 오히려 걸어 다니고 몸을 움직여서 건강하게 만들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출석체크 앱테크로 무언가의 보상을 바라기 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돈을 벌자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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