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 1,2, 3 후기
넷플릭스로 쿵푸팬더 시리즈 1,2를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 보았던거랑, 현재 어른일 때 보았던 쿵푸팬더가 상당히 느낌이 색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어렸을 때의 포는 굉장히 귀엽고 정신 사나운 동물이라고 느꼈고, 그저 아 용맹한 전사구나하고 생각만 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쿵푸팬더 시리즈를 몰아보기 했는데 확실히 1편이 재밌었으며 2, 3편은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 어찌 됐든, 제가 느낀 바로 설명을 해보자면, 포의 정체성을 찾는데 주력하는 것이었고, 하늘에서 내려온 자신도 용의 전사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많은 혼란을 겪게 됩니다. 또 아버지의 아들인지 혼란을 겪게 됩니다. 또하나 팁을 알려드리자면 용의 문서에 대한 비밀을 찾는 것이 주된 핵심입니다.
포는 용의 전사 5인방이랑 함께 시련과 고난을 겪어 나가면서 성장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데요,
그 다음 내면의 평화에 대하여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면의 평화를 잘 느껴야지 진정한 자아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고 나 자신에 대하여 알 수 있다는 것이 쿵푸의 주된 핵심이자 이 영화의 레파토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각각의 캐릭터들 마다 사연이 있는 듯 한데, 가장 많이 존재감이 없었던 건, 뱀이랑, 몽키랑, 아무래도..메뚜기..같았습니다 다. 각각의 캐릭터들이 뭐 등장하기는 합니다만....
사부도 꽤 깊은 사연이 있네요... 자신이 정을 주면서 애지중지 키운 제자가, 사악한 마음을 품고 용의 문서를 탐하려고 했고, 그의 속마음을 알은 거북 스승은 ... 그를 용의 전사로 선택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힘으로 자기 제자를 봉인할 수 없었던 사부. 하지만 거북 스승은 그를 봉인시켜버리고 저승에 가두지만 다시 쇠사슬을 풀어서 어렸을 때의 상처를 한풀이...
결국에는 포가 다 막아버리죠...^^;;;
개인적인 견해지만, 쿵푸팬더 3가 흥행하지 못했던 이유는... 아무래도 그 1, 2 탄에 비해서 "용맹함"과 "웅장함"을 볼 수 없었으며, 중국이랑 협작해서 만들었는지 몰라도 조금 중국 문화를 더 보게되는 그런 부분이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전설의 5인방에서 타이그리스가 제일 좋았는데요... 강철의 마음을 가졌지만 어딘가 모르게 성숙하고 남을 위할 줄 아는 그녀 . 정말 타이그리스 때문에 재미있게 봤는데 쿵푸팬더 3는 비중이 적었습니다.
그래도 5인방 중 유일하게 좀 더 많이 나오는 캐릭터였죠.
어딘가 모르게 쎄했던, 포와 타이그리스 러브라인은 찾아보니 이미 예견된 것이 맞다고 하네요.
타이그리스의 사연도 슬펐습니다. 사부한테 입양됐지만 카이 때문에 사부는 타이그리스가 쿵푸에 재능이 있는걸 알아도 정을 쉽게 주지 않았으며, 부모의 정을 못받아서 쉽게 성숙해져버린 타이그리스 제일 안타까웠던 호랑이 중 하나였습니다.
알고보니 쿵푸팬더에서 지켜보면, 타이그리스가 포를 많이 무시하긴 했어도, 굉장히 잘 챙겨주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저같아도 어디서 굴러 떨어져 날라온 포가 갑자기 용의 전사가 된다고 하면 열심히 수련했던 5인방들은 조금 허무했을 것 같았고, 좋게 보이지는 않았을거예요.
이야기가 길어졌으나, 용의 문서가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은 이유는 비결이 없어서 백지 였던 것이 아닌가...라고 혼자만의 상상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자기만의 비결이 있는데 그걸 잃는 순간 자아 정체성은 사라지기 때문에 비결은 애초에 있지도 않는 것입니다.
요리도 마찬가지이며, 모든 공부 운동, 예술도 마찬가지겠지요. 차근차근 기초부터 다진 후에 그 다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연습해나간다면 그게 비결이 아닐까요?
또한 중간 중간 마다 나오는 "내면의 평화=평정심"과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자아 정체성을 찾으면 누구든지, " 비결이 없는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는 것이 진정한 포인트가 아니었을까, 나름대로 해석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3는, 더빙은 있지만 더빙 말고 자막있는 버전으로 다운 받고 싶었습니다. 현재 허용하지 않는 국가라고 떠서 슬펐습니다. 다운은 더빙만 가능한가 봅니다.
그러나 3은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1.2보다 스토리 전개가 정신사납고 보기 어지럽기 때문이었습니다.
끝으로.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만 저는 이렇게 부모의 입맛대로 자식을 키우는 사람은 싫어합니다. 이건 옳은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은 인정해주고 들어주려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그럼 이만 쿵푸팬더를 마치겠습니다. :) 쿵푸팬더 포에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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