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슈렉2 후기 (feat. 괴물도 행복해질 수 있어)

넷플릭스 슈렉2 후기 (feat. 괴물도 행복해질 수 있어) 

 

외모의 편견을 깨뜨린 영화 '슈렉'

 

사람들은 잘생긴 외모, 예쁜 사람들에게만 눈길한번 더주고 관심한번 더준다. 우리나라 사회가 유독 더 심한 것 같다. 예쁘게 타고나지 않거나 잘생기지 않으면 관심받기 힘든 세상... 그 편견을 없앤 영화가 슈렉인 것같다.

 

 

슈렉

슈렉 1편에서는 피오나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온힘을 다쓰고, 영주한테 속아넘어가는 순진한 캐릭터 하지만 누구보다도 진실되게 주변사람들을 소중하게 대해준다. 다만 그행동이 거칠고 어리숙한 것이 단점이다. 

슈렉에게는 주변에 아무도 없었던 것. 가족이라는 존재도 없었으며 주변에 의지할만한 존재 조차도 없었을 것이다. 그나마 의존할 수 있었던 존재가 '늪'이라는 환경과 피오나 공주이다. 슈렉은 피오나 공주로 인해 점차 변했지만, 아직까지는 피오나 공주처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부드럽게 말로 전달하는 것이 서투르다. 

답답하면 화부터 내는 것이 강하며 직설적이다. 그러나 이제는 친구가 생기면 거부하기 보다는 지켜주려는 성격이 나온다. 장화신은 고양이를 보면 알 수 있다. 동키한테는 한없이 거부를 했지만... 장화신은 고양이는 달랐다.. 동키는 어쩌면 너무 수다스러워서 거부한 걸 수도 있다. 고양이는 귀여우니 무죄인건가.. 동키도 나름 귀여운 매력이 있는데... 

피오나공주

 

피오나공주는 어머니의 성격을 물려받아서 문제가 생기면 대화로 해결하고 아버지처럼 다행히도 고지식하지 않다. 그녀는 사랑하면 일편단심으로 무조건 슈렉한테 올인하고 있으며 의심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누구보다도 슈렉을 사랑한다. 아빠가 슈렉을 다른곳에 보내놓고 의심할 만한 행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슈렉을 찾는다고 했을 때 다른 공주랑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그리고 슈렉이 인간으로 변했는데, 다른사람들은 슈렉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주지만 공주는 행동 하나 하나 캐치해서 슈렉이 아니라는 것을 의심했다. 아무튼 다른 공주들과 달리 시원시원한 모습에 매력 넘치고 앵앵앵 거리는 모습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다른 공주들은 자기 혼자서 할일 못하는 반면에 피오나 공주는 자기가 자기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너무 멋져보였다. 

 

 

요정

 

자식에 대한 사랑이 너무 넘쳐서 짜증날 때도 있다. 그런데 노래랑 춤을 잘춰서 ... --.....어쩔 수도 없는 노릇.. 미워할 수도 없고 엄마라서 이건 뭐 욕할 수도 없고 적당히 하고 빠졌어야지... 탐욕이 너무 콸콸콸 흘러넘쳐서 저렇게 되셨나... 싶었다..

제일 짜증나는 장면

 

할머니가 다된밥에 슈렉 막는거... 제일 얄미웠다... 아 할머니 작작좀해요... 아무리 분량 뽑고 싶어도 그렇지 좀 너무할라고 하네.. ㅋㅋ...왜 자꾸 나오세요 ㅠㅠ 악당이 있으면 재밌는 것도 알지만 너무 화가났다... 

슈렉이랑 피오나 이미 잘 살고 있는데요... 

 

 

피오나부모님

피오나 부모님 누구보다도 공주를 사랑하지만 피오나 아빠는 약간 표현 방식이 다혈질이고 고지식한게 문제..하지만 잘못된건 인정하시고 엄마는 누구보다도 딸을 사랑하시고 다정다감해서 딸이 슈렉한테 다정하게 표현하는 걸 볼 수 있다. 그래서 용감한건 아빠한테, 다정한건 엄마한테 물려받은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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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내가 느낀 슈렉 결말 슈렉은 재차 강조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건 슈렉밖에 없으며 예쁜 모습이아니어도 사랑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해주는 애니메이션이었다. 슈렉 너무 너무 너무 힐링되었던 애니메이션 ♥